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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개정판)
바바라 오코너 | 놀 | 2014-11-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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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개정판)
바바라 오코너 | 놀 | 2014-11-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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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이레, 강혜정 주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12월 대개봉! 어느 날 아빠가 사라졌다. 우리 집도 사라졌다. 우리 가족에게 남은 것은 자동차 한 대뿐. 그때, 돈 많은 집의 강아지 윌리가 내 눈에 들어왔다. “너, 잠깐만 나랑 같이 갈래? 네 주인이 널 찾을 때까지만”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원작 소설 김혜자, 이레,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주연 12월 국내 개봉 바바라 오코너의 소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국내에서 영화화된다. 지난해부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 작품은, 최민수의 스크린 컴백과 훈남 배우 이천희의 가세로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었다. 올겨울 극장가를 훈훈하게 만들 단 하나의 가족 영화라는 타이틀로 우리를 찾는다. 『마더』 이후 5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김혜자의 존재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이슈이다. 국민 배우이자 우리 시대 대표적인 어머니상인 김혜자는, 사랑하는 강아지를 열한 살 소녀에게 도둑맞는 ‘웃픈’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는다. 재기발랄하고 당돌한 꼬마 지소(원서 조지나) 역은 영화 『소원』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아역배우로 떠오른 이레 양이 연기한다. 이레 양이 맡은 캐릭터는 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열한 살 소녀만이 가질 법한 엉뚱함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인물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김혜자와 이레의 연기 호흡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소의 엄마 역할에는 강혜정이 캐스팅되며 그녀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남편과 집. 늘어난 것은 근무 시간과 딸을 설득하는 일뿐인 철없는 엄마 정현 역할이다. 배우 강혜정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이다. 이 외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수, 훈남 아빠 이천희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남자 배우들의 캐스팅이 더해지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영화로 탄생할 예정이다. 원작의 재기발랄, 엉뚱함을 어떻게 표현해 냈을지 국내 독자와 관객의 기대가 뜨겁다. 미국 전역을 휩쓴 바바라 오코너의 소설, 유쾌 발랄한 가족의 따뜻하면서도 엉뚱한 성장 이야기!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등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룬 바바라 오코너의 첫 국내출간 소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아빠는 도망가고, 집은 사라지고, 한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된 주인공 소녀와 엄마, 동생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소설로, 작가는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시종일관 위트와 유쾌하게 풀어낸다. 조지나는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아빠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집주인은 집세를 내지 않았다고 즉각 방을 빼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조지나는 상처를 곱씹는 애어른이 아닌, 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적당히 순수한 아이다. 그녀는 떠나버린 아빠를 그리워하는 대신 지금 자신 곁에 있는 엄마와 동생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위해 세상을 향해 씩씩거린다. 그리고 가장 어린 아이다운 발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기발랄한 집구하기 프로젝트’를 꾸민다. 이 소설은 가족의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오히려 그 속에 숨어 있는 가족애를 반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열한 살 소녀의 천진난만함은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시련이 닥칠 때 가장 중요하게 붙잡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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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건너편 섬
이경자 | 자음과모음 | 2014-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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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건너편 섬
이경자 | 자음과모음 | 2014-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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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속살을 어루만지는 손길,
여성의 근원적 상처와 고독에 관한 이야기 한국 페미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경자의 ‘투쟁적 여성주의’를 훌쩍 넘어선 ‘동감’과 ‘사랑’의 글쓰기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 낯선 경험처럼 느껴질 때 그 낯선 공허함을 달래줄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 적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페미니스트의 언니’로서, 젠더 문제에서부터 분단 문제까지 깊이 천착해 온 작가 이경자는, 대표작인 『절반의 실패』 이후 25년간 조금씩 빚은 자신의 분신들을 이 공허함 속으로 한 걸음 내딛게 한다. ‘여성-소설가’로서의 삶에 대한 작가의 자전적 문장들은,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슬픔’이라는 정서가 동시에 ‘공감’이라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슬퍼한다는 것은 반대로 슬퍼하지 않기 위한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자신의 속살을 남에게 보여주는 부끄러움을 감내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가의 ‘흉허물들’을 통해, 그 간절한 고백을 통해 비로소 이 세계의 공허함 속으로, 슬픔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의 중핵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딱딱하게 말라붙은 상처들과 진저리치는 고독의 언저리에서, 우리가 그녀의 담담한 자기고백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같은 자기고백의 거울상인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자명하다. 그것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더께를 향해 ‘괜찮다’고 다독이는 것, 이어 슬픔의 공허 속에 함께 내던져진 건너편의 누군가에게도 ‘괜찮다’고 전해줄 있는 작은 용기를 가지는 일이다. 타자로부터 건네받는 힐링이 아닌, 자기치유에서 생성되는 자기구원의 공간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저마다 슬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종류의 아픔이건 그들은 그 슬픔의 즉각적인 해소(힐링)를 기대할 수 없다. 이는 타자로부터의 값싼 위로나 끝없는 현실도피로는 결코 해소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감정의 차원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공간 역시 타자의 응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어쩌면 우리는 끝내 해명되더라도 영원히 해소될 수 없는 슬픔의 어떤 지점으로부터, ‘자기구원’이라는 삶의 태도를 발견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콩쥐 마리아」의 주인공 마리아는 ‘미주 이민 백 주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인물이다. 그녀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온 친척이나 친구들이 백 명도 넘고, 그녀와 함께하는 할머니는 언제나 그녀의 편이지만, ‘양색시’로 살아온 그녀의 삶은 그 자체로 커다란 상흔이다. “언니. 저는요.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이 날 싫어할까 너무너무 불안해요. 이것도 병이지요?”(19쪽)라고 말하는 마리아. 그녀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양색시’를 바라보는 남성/타자의 응시로부터 벗어나는 일처럼 보인다. 「미움 뒤에 숨다」는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모녀의 양가감정에 관한 이야기다. 요컨대 미움과 사랑이라는 개념이 함축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느 정도의 이해를 담보하고 있을까. 아빠에 대한 엄마의 미움이 어느 한 쪽으로 정의될 수 없다는 사실은, 딸의 입장에서 ‘절대 권력자’였던 아빠의 기억을 혼란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이러한 (양가)감정의 전염, 혹은 숨어 있는 감정의 돌출이야말로, 아빠(혹은 엄마)라는 존재자를 인식하는 행위가 가진 폭력적 재단의 양상을 나타낸다. 동시에 이러한 인식의 폭력성은, 분단국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만연하는 그리움의 태도를 대변하기도 한다. 「언니를 놓치다」의 경우에서 우리는 동생(명희)이 언니(세희)를 그리워하는 방식과 그리움이 만남을 통해 몰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식의 단절과 폭력성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이다. 갑자기 뭉텅 주어졌던 시간. 마치 성냥불 같았다. 이제 손끝이 타들어가도록 위태롭게 남은 시간. 북측 사람들을 태우고 떠날 버스는 줄지어 서 있고 사람들은 자기 차를 찾아 버스에 올랐다. 그 중 세희도 그렇게 버스에 올랐다. 아직 명희는 아무렇지 않았다. 이별은 오래 겪은 익숙한 것이어서, 이별이 뭔지 순간 둔해졌다.(91쪽) 결국 몰락해버린 만남 속에서 명희가 놓치고, 이별하는 것도 그리움을 경유한 폭력적 인식이자, 분단이라는 타자적 상황으로부터 주입된 슬픔의 맥락이다. 하지만 정작 그녀 자신의 슬픔과 그리움은 여전히 괄호 쳐진 채 타자의 시간 속에서 흘러가버리고 만다. 따라서 이러한 ‘둔감함’은, 분리되고 단절된 (여성)주체의 영역과 정확히 겹쳐진다. 「박제된 슬픔」에서 이러한 서사는 더욱 깊은 질곡의 늪으로 빠져든다. 글에서 남성 주인공 ‘석’이 겪는 내?외적, 혹은 사상적 갈등은, 그의 주변에서 유령과 같은 삶을 살아낸 어머니 ‘도문집’과 외할머니 ‘질골집’, 그리고 그의 아내 ‘순옥’을 통해서만 정의될 수 있다. 나아가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와 예리한 심리 표현을 통해 분단 문제를 파고드는 작가 이경자의 시선은, 기존 분단 서사의 진부함을 벗어나 ‘삶의 진실’이라는 실재 속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다. ‘괜찮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다만 「세상의 모든 순영 아빠」라는 짧고 슬픈 독백 속에서 우리가 발견해야만 하는 것은, 앞서의 ‘진실’ 혹은 ‘현실’이라는 범주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아니라 외려 미래를 향한 희망과 긍정을 엮어낼 씨줄과 날줄이다. 슬픔의 아우라에 천착하는 이 작품의 이면에는, 동시에 슬픔의 장막을 뚫고 나가고자 하는 강인한 소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고독의 해자(垓字)」와 「이별은 나의 것」에서 ‘여성-소설가’의 삶이 가지는 형상을 자전적 문장으로 풀어내는 것 또한 이러한 소망의 재현처럼 보인다.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가족 구조 내에서는 결코 함께 공감하고 아파할 수 없는, 여성-소설가라는 존재가 가진 필연적/역사적 상처를 봉합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미 살아온 세월만큼 혼자 되새김질을 해야 끝나는” 이별을 “후회나 아쉬움이나 사랑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228쪽)로 인식하게 하는 힘은 바로 이 작업, 즉 희망을 향한 (슬픔 혹은 진실의)해체-재구성 작업과 동일 선상에 있다. 「고독의 해자(垓字)」에서 정화는 자신을 둘러싼 인물들의 발화를 통해, 비로소 소설가 엄마의 삶을 반추하게 된다.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이 그녀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단순히 ‘가족으로서의 엄마’가 아닌, ‘가족 구조를 벗어난 엄마’라는 예외상태를 지시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별은 나의 것」에서는 직접 이 예외상태를 살아가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별을 담담하게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녀의 눈물은,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제도’라는 상부구조에 기대지 않는 자기-혁명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는 「건너편 섬」에서 주인공 금자가 자신의 마음 속 ‘금자 씨’에게 하는 말, “괜찮아요, 금자 씨”(254쪽)라는 언표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독백이 여성-주체 혹은 여성-소설가의 삶을 모종의 따뜻함으로 감싸기 때문은 아니다. 반대로 이러한 언표를 통해 그녀가 감정의 기저에 숨겨둔 것, 즉 ‘괜찮지 않았다’는 냉정한 과거완료와 ‘괜찮을 거야’라는 두루뭉술한 가정적 미래 모두에게 저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작가 이경자의 고백을 통해, 여성이 자신의 ‘현재’를 (재)확인하는 것은 다분히 가부장적 구조나 제도적 폭력의 호명에 저항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을 지속하는 자기구원의 방법론을 획득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배우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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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결론부터 써라
유세환 | 미래의창 | 2015-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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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결론부터 써라
유세환 | 미래의창 | 2015-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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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결론부터 써라!
학교와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 때문에 고통받는다. 과제물이나 보고서를 쓸 때마다 마감 시간에 쫓겨 억지로 글을 써낸다. 이는 기본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관점과 교육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독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가급적 빨리 쓰고, 이를 계속 고쳐야 한다. ≪결론부터 써라≫는 ‘다이아몬드 글쓰기’라는 획기적인 글쓰기 방법을 통해 잠정적 결론과 그 이유부터 쓸 때 논리적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내는 글쓰기 방법
결론부터 써라. 이 단순한 메시지가 글쓰기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결론부터 써라≫는 결론을 맨 마지막에 쓰는 관행적 글쓰기와 달리 글의 첫머리에 잠정적인 결론과 그 이유부터 쓰라고 말한다. ‘결론부터 쓰기’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결론과 그 이유들이 처음부터 제시됨으로써 논리적 글쓰기가 가능하다. 잠정적인 결론부터 미리 쓰기 때문에 산더미 같은 자료나 권위 있는 기존 견해에 영향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에 어떤 대단한 결론(아이디어)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한없이 글쓰기를 미루는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글쓰기 방법(혹은 순서)은 이렇다.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쓸 것인지 구상한다. 구상이 끝나면 최대한 많은 자료를 조사한다. 자료에 기초해 글을 쓴다. 마지막에 문장을 고치고 다듬어 완성한다. 이런 관행적 글쓰기 방식에 따르면, 글쓰기란 생각을 복사하는 행위이며, 따라서 좋은 아이디어는 글쓰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이미 완벽한 생각으로 존재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머릿속에 완벽한 생각이 나타날(?) 때까지 글쓰기를 미루게 되고 글쓰기 자체가 고통스런 일이 되고 만다.
이와 달리 ‘결론부터 쓰기’는 완전히 다른 관점의 글쓰기 방식을 제시한다. 우선 글쓰기는 독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나아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가급적 빨리 쓰고, 이를 계속 고쳐야 한다. 저자는 논리적 글쓰기의 결정적 비밀은 ‘논리 구조를 한눈에 보고 싶어 하는 독자의 열망’을 충족시키며 글을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잠정적 결론과 그 이유부터 쓸 때 이것이 가능하다.
다이아몬드 글쓰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변화
그렇다면 ‘결론부터 쓰기’의 구체적인 방식은 무엇인가? 저자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쓸 것을 주문한다. “구상이나 자료 조사에 앞서 잠정적 결론과 그 이유를 간략하게 먼저 쓴다. 이를 임시 서론으로 삼고 본론에서는 이유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서술한다. ……(중략)…… 글을 써나가면서 계속 앞으로 돌아가 임시 서론의 잠정적인 결론과 이유들을 고치고, 그에 따라 본론과 결론 부분도 고쳐쓴다. 이렇게 쓰면 결론이 맨 처음과 맨 뒤에 나오는 다이아몬드 형태가 된다.” (본문 25쪽) 이런 다이아몬드 글쓰기를 위해서는 하나의 중심 개념을 잡고, 문단까지도 결론부터 쓰며, 결론을 차별화하고, 원칙에 따라 구조화하며, 중요한 순서대로 쓰고,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쓰되, 문장은 짧게 쓰는 등의 일곱 가지 원칙을 지키고 연습해야 한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글은 쓰기에도 편하지만 읽기에도 편하다. 독자는 서론만 읽어도 글의 전체 논리 구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논리적 글쓰기가 습관화되면 논리적 사고방식이 생긴다. 논리적인 생각이 있어야 논리적인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논리적 방식으로 써야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글쓰기는 논리적 사고력과 전략적 분석력을 키우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가설사고력을 발전시킨다. 가설사고력은 잠정적인 결론을 먼저 내리고 근거를 찾는 사고방식이다.
또한 결론부터 쓰는 다이아몬드 글쓰기는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변화시킨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가장 강력한 메시지 전달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논리적 글쓰기와 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은 조직 내의 커뮤니케이션도 활성화시킨다. 조직 차원의 글쓰기 작업이나 토론에서 잠정적인 결론과 그 이유를 먼저 설정하고 시작하면 논리적 구조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글쓰기는 저자만의 독특한 방식은 아니다. 이는 영미 문화권의 기본적인 글쓰기 양식이며, 신문기자들의 역피라미드 방식의 기사 작성 방법이고, 결론부터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비즈니스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기도 하다. 저자의 독창적인 주장은 아예 잠정적인 결론부터 쓰는 것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물론 결론부터 쓰거나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론부터 쓰고 말하는 것은 독자들의 강력한 기존 관념에 도전하는 것이고, 결론은 마지막에 써야 한다는 사회적·문화적 강박관념(저자는 이를 우리 문화 속에 뿌리박힌 미괄식 DNA라고 한다)을 뛰어넘는 것이고, ‘결론부터 써도 될까’ 하는 자기 검열과 의구심을 극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결론부터 쓰고 맨 앞으로 올리는 연습과 실천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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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잉 빈티지
린지 레빗 | 내인생의책 | 2015-09-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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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잉 빈티지
린지 레빗 | 내인생의책 | 2015-09-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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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는 연애, 취미가 키스인 열여섯 살 소녀가 스마트폰을 끄고 자아를 찾다!
특기는 연애, 취미는 키스인 열여섯 살 평범한 소녀 맬러리. 어느 날 남자 친구 제러미가 ‘사이버 아내’를 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제러미와의 이별이 SNS에 공개되고, 익명의 사람들에게 수없이 비난을 받는 소란을 겪으며, 맬러리는 이따위 디지털 세상에 질려 버린다. 더는 디지털 기기에 매달려 살지 않기로 작정한 뒤, 맬러리는 철저히 아날로그적인 ‘빈티지’한 삶을 추구한다. 핸드폰은 벽장에 처박아 둔 채 다이얼 전화기만 사용하고, 컴퓨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며 숙제를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다. 맬러리가 이런 생고생을 감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성 인권 활동가이자 아동 구호 활동가였던 할머니를 본받겠다는 열정 덕분이었다. 디지털이 없던 그 옛날에 할머니가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했듯이, 디지털을 버리고 나서야 따뜻한 인간성을 회복하여 진짜 세상을 살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가 50여 년 동안 꽁꽁 숨겨 온 비밀을 안 뒤,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우상처럼 여겼던 할머니가 디지털이 없던 시대에 십대를 보내면서 지금 맬러리보다 더한 사고를 쳤다니! 맬러리는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은 디지털 문명이 아니며, 어느 시대든 녹록치 않은 삶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줏대 있게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듯《고잉 빈티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 내야 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그리고 그 힘은 SNS라는 대상 너머에 존재하는 진짜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 맬러리의 좌충우돌 복고 실험은 맬러리가 진정으로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결말은 맬러리의 복고 실험에 초대된 모든 독자가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그 순간이 될 것이다. 딱 내 얘기 같은, SNS 시대를 살아가는 십 대에게 솔직하게 들려주는 진짜 연애 이야기 복고풍 사랑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다! 《고잉 빈티지》는 ‘여주인공이 박력 있는 인기남과 사려 깊은 다정남 사이에서 고민하기’라는 정통 로맨스 소설의 기본 뼈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삼각관계라는 통속적인 재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미래를 설계해 가려는 성숙한 십대의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았다. SNS시대에 발맞춰 변모한 십대의 연애 풍속도를 현실감 넘치게 그렸고, 연애와 미래, 가치관 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두루 담아 십대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였다. 디지털이 빠르게 발달하듯, 몸과 마음이 예전보다 신속히 자라나는 요즘 십대들에게 《고잉 빈티지》는 복잡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올바른 연애법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어 줄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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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 자음과모음 | 2014-09-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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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 자음과모음 | 2014-09-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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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독주, 그리고 제패
오직 히가시노 게이고 불멸의 킹메이커 ‘히가시노 게이고’ 2014년 상반기 출판계 최고의 이슈가 ‘히가시노 게이고’였다면, 2014년 하반기 최고의 이슈 역시 그의 손에서 꽃피지 않을까.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공허한 십자가』가 9월 초부터 온라인 4대 서점에서 동시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9월 15일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다. 올해 들어 유난히 그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췄지만 그는 이미 국내에서만 약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높은 인지도와 마니아를 확보한 일본 문학의 메이저 주자다. 그칠 줄 모르는 고공행진 인기와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그의 작품들은 그의 20년 소설가로서의 시간과 재능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놀라운 소재 포착과 흡인력,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요함까지! 그의 뇌구조가 궁금하다! 그의 무수한 작품들은 좀처럼 공통점이 없다. 저마다의 신체 구조에 맞는 갑옷과 무기로 단단히 무장해 있고, 오직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으로만 접점을 묶을 수 있다. 그의 시선은 투시 안경을 쓴 것처럼 외형을 관통하고, 색안경을 쓴 것처럼 남다르다. 매번 그의 책을 만나는 독자들도 매순간 새롭다. 그의 유수한 소설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말단 촉수를 깨운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건드렸을 때의 전율과 놀라움처럼. 그리고 점점 소설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없앤다. 읽는 게 아닌 체험의 기분에 사로잡힌다. 게다가 폭주기관차처럼 막판까지 밀어붙이는 그의 근성은 감당할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최상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20편이 넘는 드라마 제작과 10편이 넘는 영화 제작, 백전노장의 이력으로나 보일 것 같은 그의 세계는 여전히 확장 중이다. 십자가는 다른 두 직선이 단 한 번 마주친다 우리는, 언젠가, 분명히, 마주친 적이 있다 출간 즉시 일본 베스트셀러 2위, 일본 독자들의 찬사가 줄 잇는 『공허한 십자가』는 딸을 잃은 주인공 ‘나카하라’가 형사로부터 전부인의 사망 소식을 들으며 시작된다. 20년 전, 두 부부가 잠시 잡을 비운 사이 침입한 강도로부터 딸 ‘마나미’가 죽고, 더 이상 부부로서의 삶을 살 수 없어 각자의 길로 간다. ‘나카하라’는 5년 전 회사를 관두고 반려동물 장례사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의 전부인 ‘사요코’는 최근까지 도벽증 환자들에 대해 취재하고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둘 사이엔 큰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나카하라’는 그녀의 장례식에 ‘조문차’ 다녀간다. ‘사요코’를 죽인 범인은 곧바로 자백했다. 일흔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백발이 무성하고 야윈 노인이었다. ‘사요코’의 가족들도, 물론 ‘나카하라’도 본 적 없는 남자였다. 범행 동기는 우발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범인의 가족들로부터 ‘장인의 범행을 용서해달라’는 편지가 도착한다. ‘나카하라’의 딸과 아내는 모두 살해당했다. 마치 같은 사람인 것처럼, 두 범인은 모두 우발적이라 진술했고 감형받었다. 그들에게 내려진 사형이 수감형으로 줄었고, 범죄 사실에 대한 진술이 형을 결정했다. 가족들은 울분을 삼켰고, ‘나카하라’는 단념했다. 독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용의자 X의 헌신』보다 재밌고 『몽환화』보다 환상이다! 이 소설은 범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야 마땅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나 이는 표면에 불과하다. 이 소설은 ‘속죄’에 관한 이야기다. 일본 아마존 리뷰를 보면 ‘사형’에 관한 분분한 의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사형제도가 존속되어 누군가에게 가장 큰 형벌로 내려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잘못된 판결의 선례들과 자신의 죄질을 인정한다는 것을 감안, 죽음으로써 범인을 다루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 찬반으로 나뉘어 양립할 순 있으나, 우열로 가려질 순 없는 길고 긴 논쟁의 화두거리다. 그렇다면 원점으로 돌아가 법, 제도 등의 모든 꼬리표를 떼고 원론을 바라보자. 어느 날 갑자기 유가족이 된 우리는 범인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야 할까. 소설의 구절처럼 “살인자를 그런 공허한 십자가로 묶어두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소설 후반부에서 ‘나카하라’는 부인의 카메라 속에서 수해 사진을 발견한다. 그리고 네 번째 도벽증 환자에 관한 자료에서 수해 사진을 발견한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진심으로 위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들어오면 길을 잃고 마는 저 수해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일본 독자들은 이 소설을 『용의자 X의 헌신』에 견주어 이야기한다. 살인 사건과 우발적이라는 자백, 인물들이 갖는 모션 하나하나에 감정선이 녹아 있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소설로 자신을 말하고, 새로운 세계로 자신을 대중에게 보였다. 그의 세계는 여전히 확장 중이다. 아마존 리뷰 사형이란 무엇인가, 범죄자는 갱생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이제까지 관여한 적이 없기에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지만, 이런 전개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감동했습니다. 틀림없이 대표작 중 하나가 되겠죠. -ID: あま** 언뜻 보면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범죄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관계를 분명하게 그리면서 범행 동기를 밝힌다.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양극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하루카와와 사요코.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비시키는 것 때문에 읽는 재미가 쏠쏠했고 마음이 동요했다. -ID: pu-ch**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다. 테마가 꽤 무거운데 그만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후반부에서 여러 가지 의문이 해결되기 시작하면서는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 등장인물이 모두 비참한 데다가 사형제도가 깊이 얽히기 때문에 심각하고 무겁다. 다 같은 살인범이라고 해도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그들 모두가 사형을 받아도 되는 것일까? -ID 馬“馬** 이 책에 그려진 ‘사형에 대한 여러 가지 사고방식’ 전부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명제에 ‘진짜 정답’ 같은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란 ‘진짜 정답 같은 건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해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ID 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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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고정욱 | 애플북스 | 2014-06-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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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고정욱 | 애플북스 | 2014-06-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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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이번엔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민감하고 궁금한 주제인 그들의 성문화과 꿈에 관한 열정을 절묘하게 버무린 내용으로 다시 돌아왔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를 잇는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재석이와 친구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가 완성되면서 점차 재석, 민성, 보담, 향금은 각자의 꿈이 점점 구체화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까칠한 매력이 넘치는 열일곱 살 소년 재석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 발랄한 인물들의 톡톡 튀는 말투, 게다가 꿈을 구체화하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넘친다. 대한민국 대표 멘토인 고정욱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어른들이 애써 외면했던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관념, 그리고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른 성문화 등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이성문제를 고민해야 하는지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냈다. 최근 여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로로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고,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또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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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바데이 라트너 | 자음과모음 | 2015-07-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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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바데이 라트너 | 자음과모음 | 2015-07-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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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는 자그마한 신이 살고 있대.
그래서 우리는 또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거야”
가족의 죽음, 전쟁, 굶주림…
그 어떤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은 한 소녀의
삶과 죽음, 희망과 생존에 관한 이야기
삶이란, 저마다의 희망의 조각들을 ‘발견’하는 일이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용기를 보라!”
독일,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15개 언어로 번역 ? 출간
2013년 펜/헤밍웨이 어워드 최종후보작
캄보디아의 역사적 비극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를 극단적 공산주의화와 국민 대량학살로 몰아넣은 크메르 루주 정권 아래 가까스로 살아남은 저자 바데이 라트너의 데뷔작이자 자전적 소설이다. 2013년 펜/헤밍웨이 어워드 최종후보작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걸작으로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과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15개 언어로 번역 ? 출간된 이 작품은, 크메르 루주가 권력을 잡고 자국민들을 학살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일곱 살 소녀 라미의 가족이 수도 프놈펜에서 쫓겨나 마침내 캄보디아를 떠나기까지의 사 년간을 어린 라미의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바데이 라트너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라미가 형언할 수 없는 참혹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삶에 대한 열망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는 저자가 그 시기에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생생한 증언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겪었던 공포와 고난의 재현, 그리고 무덤(죽음)을 넘어서면서까지 견뎌낼 힘을 준, 죽음으로도 끊어지지 않은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헌사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마음속 가장 슬픈 구석에서도
더없이 암울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우리는 분명 저마다의 천국의 조각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주인공 라미는 왕족의 후예이자 시인인 아버지, 아름다운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 라다나, 다정다감한 하인 등으로 구성된 대가족과 함께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살고 있다. 라미 가족은 물질적으로 부유했을 뿐 아니라 지적 ? 정신적으로 풍요롭다. 더없이 평온하던 1975년 4월 17일, 크메르 루주가 프놈펜을 포위하고 이들은 수도로부터 강제 이주하게 된다. 섬세하고 온화하던 아버지는 왕족이라는 이유로 숙청되고, 이 일은 라미를 오래도록 괴롭힌다. 남겨진 어머니와 라미, 여동생 라다나는 시골의 어느 움막에서 한동안 굶주리며 지내게 되는데, 굶주림과 말라리아로 어린 여동생이 사망하게 되고, 라미는 여동생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의식에 시달린다. 어머니와 라미는 이동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비극을 겪지만 라미는 아버지의 기억, 시, 캄보디아의 신화와 전설에 대한 기억으로 마침내 캄보디아를 떠나는 순간까지 삶을 견뎌내고, 진실한 인간성과 삶, 죽음과 윤회의 원리를 나름의 방식으로 깨닫게 된다. 주인공 라미의 눈에 비친 세상이 말할 수 없는 눈물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살아가야 하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고 있는 세상이기도 하였음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삶의 의미에 관한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해준다.
캄보디아의 역사적 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 소설
그 속에서 피어나는 눈부시도록 강렬한 인간정신
크메르 루주의 참상을 배경으로 한 기존의 작품들이 회고록인 것과는 달리,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라미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회상하는 문학(소설)의 형식을 빌려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도처에 고통과 상실감이 손에 잡힐 듯 분명한데도 그저 혼돈을 목격할 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일곱 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통해 독특한 조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라미의 이야기에는 대체로 감정이 배제되어 있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그것은 폭력과 학살의 장면을 더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소름끼치게 무섭고 가슴 저미게 슬프고 숨 막히도록 충격적이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아름다운 서정적 서술로 강렬한 인간정신의 빛을 비춘다.
이 작품은 독자들을 공포와 절망의 나락으로 끌어들여 형언할 수 없는 참상을 실감케 하면서도 아버지의 사랑과 은밀한 맹세와 기억된 시들의 편린을 통해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인간정신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꿋꿋이 살아갈 힘을 주고 고통과 상실감을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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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녹스머신
노리즈키 린타로 | 반니 | 2015-02-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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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녹스머신
노리즈키 린타로 | 반니 | 2015-02-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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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머신, 논리증발 2편 수록]
노리즈키 린타로가 선사하는 두 편의 현란한 모험담! 노리즈키 린타로의 중편소설 『녹스머신』. 2013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논리력, 추리력으로 무장한 두 편의 SF 미스터리가 담겨 있다. 천재적인 작가의 상상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발표 직후 SF 미스터리의 역사를 새롭게 쓸 위대한 소설로 찬사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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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알사냥꾼
제바스티안 피체크 | 단숨 | 2014-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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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알사냥꾼
제바스티안 피체크 | 단숨 | 2014-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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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수집가 이후,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극한의 고통, 극도로 섬세한 묘사 불안으로 향하는 롤러코스터가 다시 시작된다 인간의 정신 가장 깊은 곳을 꿰뚫는 스릴러 작가가 미쳤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Alex Dengler, DENGLERS-BUCHKRITIK.DE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전 세계적인 독일 스릴러 열풍의 주역이다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누구든 읽기 시작할 수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 -AGEMEINE ZEITUNG 인간의 감각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으로 이끄는 스릴러 -WESTDEUTSCHE AGEMEINE ZEITUNG 책을 읽는 동안 이 시리즈가 영원히 끝나지 않기만을 바랐다 -RUHRNACHRICHTEN 당신에게 나쁜 꿈을 선사해줄 최악의, 그리고 최고의 스릴러 -Elke, AMAZON.DE 슈피겔 베스트셀러,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2011 독일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크라임&스릴러 ―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2011 인간의 정신 가장 깊은 곳을 꿰뚫는 스릴러 작가가 미쳤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 Alex Dengler, DENGLERS-BUCHKRITIK.DE 베를린을 공포로 물들인 새로운 악(惡)의 등장 독일 스릴러의 제왕, 제바스티안 피체크 신작 소설 『눈알수집가』, 『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테라피』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제왕’ 제바스티안 피체크가 새로운 스릴러로 돌아왔다. 『눈알사냥꾼(Der Augenj?ger)』은 전작 『눈알수집가』에서 활약한 ‘미래를 보는’ 맹인 물리 치료사 알리나와 눈알수집가 사건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은 범죄 전문 기자 초르바흐 콤비가 새로운 모습의 악(惡)과 더 잔인해진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피체크의 여덟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 2011년 출간되어 그해 넬레 노이하우스의 『바람을 뿌리는 자(Wer Wind s?t)』,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창백한 죽음(Bleicher Tod)』, 요 네스뵈의 『유령(Gjenferd)』 등을 제치고 ‘독일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크라임&스릴러’로 뽑혔다. 눈알수집가 이후, 운명은 아직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아이들을 죽이고 눈알을 파내는 잔인한 연쇄살인마 눈알수집가를 쫓아 베를린의 황량한 겨울을 함께 누비던 맹인 물리 치료사 알리나와 범죄 전문 기자 초르바흐. 『눈알수집가』의 말미에서 두 주인공은 악을 쫓다가 악에 의해 파괴되었다. 알리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장 참담한 진실을 깨달았고, 초르바흐는 눈알수집가에 의해 가족을 잃었다.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만나게 될 확률, 그자가 가까운 사람일 확률, 그리고 그 표적이 나와 내 가족이 될 확률은 소수점 앞뒤에 영을 붙여 표현해야 할 정도로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운명의 장난은 언제나 그 대상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불운에 격침당한 이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눈알사냥꾼』은 이 질문이 떠오르는 지점에서, 두 개의 평행한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세계적인 안과의 차린 주커 박사. 낮에 그는 가장 복잡한 안과 수술을 집도하고, 밤에는 특별한 환자들을 수술한다. 여자들. 그가 납치해 눈꺼풀을 도려내고 강간한 후 버린 여자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자살을 택한다. 증거도, 증인도 없는 경찰은 눈알수집가 사건에서 활약한 ‘미래를 보는’ 맹인 물리 치료사 알리나에게 도움을 청하고, 알리나는 환영 속에서 주커의 다음 희생자를 ‘본다’. 한편 두 달 전, 초르바흐의 아들 율리안을 납치한 눈알수집가는 율리안을 살려주는 대가로 그의 죽음을 요구하고, 초르바흐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쏜다. 그러나 자살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그는 자신이 살았기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수술대 위에서 눈을 뜬다. 이제 오로지 복수심만으로 살아가게 된 초르바흐는 차린 주커와 눈알수집가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믿으며 주커를 찾아 병원을 탈출한다. 『눈알수집가』가 평범한 사람들이 악과 대면해 처참하게 부서지는 이야기였다면, 『눈알사냥꾼』은 그 후에 남겨진 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작에서 순진함과 무지 속에 악을 친절하게 맞아들이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어 우리를 오싹하게 만들었던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이번 작품에서 운명의 장난에 한 번 파괴된 인간이 결국 자멸로 이르는 과정을 마치 르포르타주처럼 정밀한 시선으로 포착해낸다. 그래서 전작과는 달리 이 소설을 읽어나가는 일은 롤러코스터에 몸을 싣는 것보다는 눈을 가린 채 공중자전거를 타는 경험과 비슷하다. 피체크가 영리하고도 섬세하게 공중에 깔아둔 좁은 레일을 한 걸음 한 걸음 위태롭게 밟아나가다 보면, 그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은 짜릿한 희열이 아니라 무한한 슬픔이다. 이 엄정한 수순에는 전작에서 등장했던 초르바흐와 알리나 사이의 로맨스, 또는 수습기자 프랑크의 농담 같은 조금의 따뜻함도 끼어들 틈이 없다. 잔인한 운명이 원했던 지점에 정확히 서게 된 인물들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이토록 참담한 결말을 안배해둔 작가에게 소리를 지르고 싶어질 것이다. 사이코스릴러의 천재,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귀환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독일 스릴러 장르의 가장 대표적인 얼굴로, 넬레 노이하우스와 함께 독일 발(發) 스릴러의 전 세계적 열풍을 주도해왔다. 2006년 그의 데뷔작 『테라피 Die Therapie』가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시작된 ‘피체크 신드롬’은 지난해 3개월에 걸쳐 독일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몽유병자 Der Nachtwandler』(‘단숨’ 근간 예정)로까지 이어진다.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열두 편의 소설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2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3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피체크의 장기인 사이코스릴러(Psychological thriller)란 스릴러의 하위 장르로서, 등장인물들의 불안정한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를 말한다. 스티븐 킹과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메리 히긴스 클라크로 대표되는 이 장르의 거장 목록에는 수년 전부터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이름이 빠짐없이 올라와 있다. 이제 독일 사이코스릴러의 대명사가 된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의식의 흐름 기법, 인물의 내면을 형성한 사건에 대한 서술 등 대표적인 사이코스릴러 기법을 탁월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코스릴러라는 장르를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의 예리한 심리 묘사와 독자의 무의식까지도 활용하는 치밀함,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반전이 ‘피체크 표’ 스릴러의 특징이다. ‘반전의 마스터’라고도 불리는 피체크답게 『눈알사냥꾼』 또한 『눈알수집가』의 반전에서 시작해 두 이야기 모두를 휘감는 거대한 반전으로 끝나는, 쉴 새 없는 반전의 드라마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게끔 만들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눈알사냥꾼』 역시 진실과 거짓, 동료와 적, 예지와 환상을 도무지 분간할 수 없게 하는 장치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장치들은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인간 정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건드리는 문장으로 인해 강화된다. 주인공들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처절할 정도로 쫓지만, 거기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어떤 범죄자보다도 추악한 자신의 모습이다. 결말부의 반전은 충격적일 뿐 아니라 책을 다 읽고도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게 만드는 여운을 가졌다. 『눈알수집가』의 마지막 장면에서 초르바흐에게 깊이 공감했던 독자들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눈알사냥꾼』은 그 자체로 독립된 스릴러입니다. 그러니 『눈알수집가』를 읽지 않았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물론 주인공들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눈먼 물리 치료사 알리나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죠. 전작을 쓰면서 저는 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 그리고 보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그 생각에 매혹되었습니다. 이 소재로 도저히 하나의 소설만 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 다음에 '눈알강탈자', '눈알성애자', '눈알수거반' 같은 속편이 이어지지는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그럼, 즐거운 독서가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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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의 경전
해이수 | 자음과모음 | 2015-05-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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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눈의 경전
해이수 | 자음과모음 | 2015-05-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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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밍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완은 여행을 떠난다. 유학 중에 만난 유밍은 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랑’이었다. 그녀를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기 위해 완은 히말라야를 오른다. 히말라야에 오르며 완은 또 다른 인연들을 만난다. 기억하면 할수록 버리고 떠나온 것을 되새기게 되고, 다시 버리기 위해 완은 계속해서 산을 오른다. 몇 차례의 위기를 겪으며 오르는 산은 점점 새롭게 다가온다. 드디어 지나왔던 시간을 처음부터 되짚어가야 하는 순간, 쿰부 히말라야의 눈보라 속에서 완은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인연과 같은 수억만 송이의 눈꽃을 만난다. 완 자신도 한 점의 눈송이였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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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뉴 리버티호의 항해
손석춘 | 들녘 | 2015-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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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뉴 리버티호의 항해
손석춘 | 들녘 | 2015-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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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절망에서 길어올린 희망!
신선한 순우리말과 촘촘한 구성으로 빚어낸 역설 어린 우리 시대의 자화상! 2005년 『마흔아홉 통의 편지』가 출간되면서 『아름다운 집』(2001), 『유령의 사랑』(2003)과 함께 작가 손석춘의 ‘3부작 소설’이 완결되었다. 작가도 인정했듯이 20세기 우리 겨레의 진실을 다룬 소설은 위의 세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뉴 리버티 호의 항해』에도 기존에 발표한 ‘3부작’에 나왔던 인물들, 『마흔아홉 통의 편지』의 주인공 홍연화와 『유령의 사랑』의 주인공 한민주가 등장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집』의 주인공 이진선의 아들로 소설 속에서 간혹 모습을 보였던 상준이 두 사람과 조우한다. 부모 모두 운명하고 한 세기를 넘긴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난 세 사람. 이들 등장인물만으로도 3부작 소설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독자들은 3부작 소설의 내용을 모른다 해도 이 소설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낯설면서도 신선한 순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의 매끄러운 글 솜씨와 인물과 사건의 개연성에 한 치의 오차도 찾아볼 수 없는 촘촘한 구성 덕분이다. 물론 ‘3부작’에서 독자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된 주인공들의 잔상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면 『뉴 리버티 호의 항해』는 3부작 소설의 후일담일까? 작가는 왜 매듭지었다던 3부작 소설의 인물들을 다시 소환한 것일까? 하필이면 그 시점을 2010년대 중반으로 잡은 까닭은 무엇일까? 세 갈래로 찢긴 겨레, 한 배에 오르다 3부작 모든 소설에 등장한 한민주는 이 소설에서도 인물들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그는 시민사회운동가로 활약하며 대학에 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파주 임진강 부근에 근거지를 마련한다. 아내와 함께 머물 거주지로 삼은 곳이었지만, 우연찮게 민주의 이야기를 들은 연화가 제안한 공동주택을 받아들여 함께하기로 한다. 민주는 가족과 탈북했지만, 홀로 남쪽에 기거할 수밖에 없게 된 상준에게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삶의 무늬가 다른 세 인물이 남북의 접점인 통일동산으로 모여든다. 셋이 한 자리에 함께하게 된 데엔 민주의 역할이 크지만, 작가가 이 소설에서 삶의 궤적을 비중 있게 다루는 인물은 상준이다. 소설 속에서 상준이란 인물은 대표성을 띤다. 그는 기실 70년이 가까워지지만, 한겨레이면서도 여전히 소통하기 어려운 북녘에 있는 ‘우리의 반쪽’이자 이진선과 달리 새로운 체제에서 나고 자란 전후세대를 대변한다. 어머니(최진이)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한 이후, 십수 년을 올바른 사회주의 일꾼을 키우는 데 매진해온 인민학교 교원 상준은 일상에 예리한 균열이 생긴 것을 느낀다.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부정하고, 40여 년 동안 살면서 변치 않았던 ‘공화국’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하지만, 쉽사리 의심을 떨칠 수 없는 일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옥죄어오는 것을 직감한다. 급기야 대학 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 대학생인 아들, 재포(재일동포귀국자) 출신의 연로한 장모와 함께 공화국을 벗어날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다행히 탈북에 성공하지만 중국, 일본, 미국을 배경으로 상상하지 못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상준은 홀로 남녘땅에 기거하게 된다. 민주가 남쪽의 비판적 이성적 시각을, 상준이 북쪽의 건강하고 순수한 비판적 시각을 대변한다면 갓난아기 때 스웨덴으로 입양되어 줄곧 그곳에서 살아온 연화는 두 사람과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연화는 합리적인 사회체계를 갖춘 북유럽의 구성원의 관점으로 남쪽도, 북쪽도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양 사회를 바라본다. 작가는 연화라는 인물을 통해 남북 사회에 대한 담론에 풍성함을 더한다. 민주, 상준, 연화는 지향하는 지점이 비슷하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관점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세 인물의 시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시민으로 그리고 노동자로 살아가는 삶, 남과 북으로 분단된 조국에서 벌어지는 사회상, 서로의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성찰은 깊이를 더한다. 함께 통일동산에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첫 걸음을 떼기 전, 연화는 딸 나미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객선 여행을 떠난다. 마침 여객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준은 통일동산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항해임을 다짐하면서도 두 모녀에게 신경을 쓴다. 이전부터 대학특강이 잡혀 있었던 민주는 아쉽게도 여행에 참석하지 못한다. 배 위에서 연화와 상준은 어느 때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과 좌절에서 희망할 것을 각성하다!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하려는 상준과 연화의 과거와 현재를 담담하게 그려내던 작가는 소설 말미에 돌연 충격적인 사건을 그려낸다. 희망은커녕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이야기로 서사는 급박하게 흘러간다. 독자들은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쉽게 떨쳐낼 수 없는 이미지의 심연 속으로 빠져든다. 머리와 마음속에 진한 생채기가 새겨진다. 작가는 이 시대 우리 사회를 향한 허무함과 덧없음을 그려내려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작가는 사회를 향한 순수한 마음과 총기로 번뜩이던 상준의 아내, 조선화가 대학 시절 「공무도하가」를 해석하는 대목을 빌려 대답한다. “하층 인민의 비극을 반영했다는 말씀도 옳고 희망이 없어서라는 해석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백수광부의 자살을 시로 표현한 작가의 의도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았답니다.” “그게 뭔가?” “네, 저는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인민을 각성시켜 희망을 만들어보려는 뜻이 이 시에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고 보았어요.”_「3부 달 윤슬, 해 윤슬」에서(277쪽) 한반도의 상흔 짙은 현대사에서 희생된 이들의 후예들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겪게 하며 그려낸 이 소설에서 작가의 메시지는 대단히 역설적이다.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는 좌절과 절망을 그려내어 다시 독자에게 희망을 꿈꾸려 하려는 것.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나락의 끝에서 남은 것은 반등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다시 솟아오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각성이자 희망이다. 지난 3부작의 소설은 물론, 『뉴 리버티 호의 항해』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천착해온 작가의 주제의식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뉴 리버티 호의 항해』는 3부작을 밑절미로 삼은 우리 겨레와 역사의 방향을 모색하는 손석춘 소설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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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닐로의 행복한 비행
구이도 콘티 | 세종서적 | 2015-05-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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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닐로의 행복한 비행
구이도 콘티 | 세종서적 | 2015-05-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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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삶의 소중함과
‘나’ 자신을 만나기 위한 선.물. 같은 이야기
우울하고 불안한 이 시대에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와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성장 동화
우리는 누구나 인생이란 행로에 서 있다. 수많은 점들이 하나의 선을 이루듯,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인생도 수많은 낯선 경험의 순간들로 이어져 있다. 직선일지 포물선일지 꼬이고 꼬인 곡선일지 모양은 다를지언정 말이다. 우주의 거리로 보면 잡티 수준의 점일 뿐인 순간들이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깨닫기를 거듭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닐로도 마찬가지다. 닐로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거대한 황새 무리와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다. 하나의 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어마어마한 황새의 이동은 결코 우아하거나 아름답지만은 않다. 이 복잡하고 힘겨운 순간들을 겪어내는 닐로의 모습은 바로 인생이란 행로에서 한순간 한순간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날갯짓 하나가 버겁고 둥지 밖으로 한 발 내딛기가 두려운 닐로는, 나만의 편안한 울타리를 떠나 사회로 첫발을 내딛기 위해 온갖 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닮았다. 인생의 가장 설레고 행복한 사랑의 순간이 닐로에게도, 우리에게도 찾아온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행복한 시간만을 맞이하지는 않듯이, 닐로는 엄마와 사랑의 동반자인 미안과 헤어지고 황새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다. 고난과 역경의 순간, 그래서 불행할 수도 있는 시간들이다. 닐로는 길을 잃고 헤매는 중에 낯선 이들을 만난다. 악담을 퍼부으며 괴롭히는 오리들과 갈매기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어부 아저씨……. 그들은 우리가 삶에서 만난, 또는 만나게 될 고비의 상징일 것이다. 이 또한 우리에게는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경험은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할 문제에 부딪혔을 때 진심으로 도와준 친구들을 만난 것이다.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준 할머니, 다른 사랑을 느끼게 한 살림,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 배백 할아버지, 끝까지 어려움을 함께한 하디 같은 친구들 덕분에 닐로의 삶은 더없이 소중해진다. 우리의 삶이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성숙하고 유의미해지는 것처럼.
닐로의 여정은 바로 우리 삶의 여정이다. 닐로가 용기를 낼 때 우리도 한 발 더 나아갈 용기를 내게 되고, 닐로가 좌절하고 아파할 때 우리는 친구가 되어 감싸안아주게 된다.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닐로를 대견해하며 우리도 멋지게 성장해나가기를 꿈꾸게 된다. 『닐로의 행복한 비행』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며, 우리 스스로 잘해왔다며 토닥여주고,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며 위로하고, 두려움을 이기고 도약할 수 있는 용기를 끌어내는, 모두에게 선물 같은 이야기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야 할 초보 직장인 언니에게
우울한 취업 현실에 용기를 잃어버린 대학생 오빠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구에게
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길 바라는 딸아이에게
무거운 어깨의 짐 때문에 순수함을 잃어버린 아빠에게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길 바라는 ‘나’에게
이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선물합니다.
삶의 순환을 보듬어 안은 아름다운 동화
‘만남, 이별, 그리움’을 거듭하는 삶의 순환을 담백하면서도 긴 울림으로 그려내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순환들이 맞물려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별개로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다. 기나긴 인생의 한 바퀴는 출생, 성장, 잉태, 양육, 늙음, 죽음일 것이고, 관계의 순환은 만남, 사랑, 이별, 그리움일 것이며, 감정의 순환은 행복과 좌절, 기쁨과 슬픔의 반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순환의 고리를 아름답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관계가 축복이 되어야 하고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닐로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삶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끄집어내도록 유도한다. 꿈, 희망, 인연, 용기, 위로, 배려, 추억, 사랑 등이 바로 그것이다. 돌고 도는 삶의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 닐로의 여정은 그래서 더 단호하고 강하게 각인된다. 삶이 결코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가 직면한 힘겨운 순간이 결코 외롭지만도 슬프지만도 불행하지만도 않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고, 수많은 관계들 중에서 소중하게 이어가야 할 인연을 가리는 지혜도 얻게 된다. 우리 스스로 배려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가려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의 삶에는 항상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있을 것이고,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줄 ‘나 자신’이 있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삶의 역동성과 성장의 가능성을 표현한
구이도 콘티의 그림 이야기
구이도 콘티의 그림은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거칠게 스케치한 연필선들은 사바나 동물들의 움직임에 생동감과 역동적인 힘을 전해준다. 색채 또한 수채화 느낌의 부드러운 터치이지만 절대 연약하지 않다. 오히려 이야기의 흐름에 맞춘 치밀한 강약의 힘으로 우아하고 때론 강렬하기까지 하다. 황새의 섬세하고도 우아한 날갯짓, 거대한 코끼리의 느릿한 움직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매의 눈매 등 그림만으로도 각 캐릭터의 느낌이 온전히 전해진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여백을 두어 연출한 구도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실제 우리의 삶은 각양각색의 사건?사고, 무수한 감정들의 혼합으로 너무 복잡해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기 어려울 때가 적지 않다.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눈과 마음을 흐리게 하는 잡다한 것들은 모두 하얀 여백으로 두고, 우리가 보아야 하고 느낄 것들만 보되 때론 여유롭게 때론 가열하게 움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줄거리
?동방의 공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린 황새 닐로는 아름답고 기품이 넘친다. 닐로는 아빠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어느 날 둥지를 떠나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 짝을 그리는 엄마의 애달픈 사랑 노래를 밤마다 들으며 자랐다. 그리고 마침내 아프리카를 향한 먼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닐로는 커다란 나무가 무성한 땅, 멀고도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으로 출발할 생각에 한껏 들뜨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그 길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두 날개를 유일한 무기이자 희망으로 삼아 비행을 시작한 닐로는 험난한 여정에서 비행의 설렘과 외로움의 고통,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동시에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근거림과 이별의 안타까움, 기다림의 고통, 그리고 재회의 기쁨도 맛보았다.
어른들을 위한 이 동화는 삶의 순환과 무한한 가능성을 알려주며 우리를 닐로의 긴 여정으로 이끈다. 그리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가며 겪는 온갖 역경과 숭고한 베풂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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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열린책들 | 2015-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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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열린책들 | 2015-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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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자아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시대의 지성 헤르만 헤세가 바치는 작품 1946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문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작가다. 헤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데미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내면적인 성숙에 이르는 내용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싱클레어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를 깨고 내면의 무한한 세계를 찾아가는 혹독한 여정은 불확실성의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이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했다. 청소년기의 깊은 고뇌와 갈등, 자아실현의 과정은 당시 헤세가 몰두하던 정신 분석학의 깊은 사상과 내용이 문학적 형상을 통해 정교하게 형상화되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데미안』은 출간되자마자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청소년기의 심층 심리학에 대한 깊은 조예,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새로운 인간상에 대한 내면 묘사는 비평가들과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토마스 만은 〈『데미안』을 처음 읽었을 때의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으며 슈테판 츠바이크는 〈완벽한 서술 능력을 보여 주는 순수 문학의 본보기〉라고 칭송했다. 『데미안』 첫 출간 당시 헤세는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는데 그는 이 이유를 〈나이 든 아저씨의 낯익은 이름으로 젊은이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으며〉 젊은 세대가 〈늙은 아저씨〉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이 작품을 계기로 삼아 예술적인 변혁을 꾀하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헤세는 이 작품으로 앞날이 촉망되는 젊은 시인에게 수여되는 폰타네 신인 문학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문학가들의 정밀한 문체 분석을 통해 『데미안』의 작가가 헤세임이 밝혀지고, 헤세는 그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상을 반납했다. 더없이 정확하게 시대의 정곡을 찌른 이 작품은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포화 속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데미안』은 삶의 방향과 가치관의 상실, 혼돈과 변혁의 와중에서 정신적으로 방황하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이 작품에서 헤세는 〈모든 인간의 삶은 저마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고, 길을 가려는 시도이며, 하나의 좁은 길에 대한 암시〉라며 인간 개개인의 가치를 중히 여기고 스스로 소망하고 꿈꾸는 바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데미안』이 거둔 커다란 성공과 엄청난 반향은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정확하게 짚어 내어 절실하고 생생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데미안』은 독자들에게 인생의 가치와 의의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의 운명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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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 마이너스
손아람 | 자음과모음 | 2014-12-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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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디 마이너스
손아람 | 자음과모음 | 2014-12-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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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수십 명의 사람들에 의해 쓰였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결코 소설이 아니다. 한 청춘이자 한 시대의 일지를 기록하고 싶었다. 『소수의견』 손아람의 세 번째 장편소설 낙제에서 간신히 복권된 학점, 『디 마이너스』 잃어버린 것들보다는 잃어버릴 것들을, 종말의 임박, 암울한 아우성, 그들도 머지않아 알게 될 터였다. 세상은 그렇게 쉽게 멸망하지 않는다. 미래의 몫으로 더 나빠질 여지를 언제나 남겨둔다. 얼마 전 영화 《소수의견》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 있다. 배급사인 CJ에서 1년여간 지속적으로 개봉을 지연하다가 결국 ‘영화를 폐기하기로 했다’는 것. 원작소설 저자 손아람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소수의견》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사실무근’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유사 소재 영화가 나올 때마다 회자되는 등 개봉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21세기 낙원구 행복동’ 용산 참사를 연상시키는, 첨예하고 벼린 칼날 같은 소설 『소수의견』의 작가 손아람 세 번째 장편소설 『디 마이너스』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디 마이너스』는 말 그대로 낙제에서 간신히 복권된 학점 ‘D-’를 말한다. 『소수의견』이 대한민국을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확대한 사진이라면, 『디 마이너스』는 결코 끝나지 않는 대한민국의 과도기를 “가깝되 바깥인 곳에서” 멀고, 넓게, 바라본다. 『디 마이너스』는 용산 참사를 포함,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근현대사 10년을 그린다. 서울대 미학과 주인공 태의. 입학 후 만난 사람들 대석 형, 미쥬, 진우. “알기 전에는 믿지 않는 것, 의심, 호기심, 반항심”을 갖춘 인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서사를 지나는 학생과 교수, 노동자, 경찰까지. 그들이 품은 태생적이자 후천적 성질은 모두 다르다. 그 성질은 출신 지역이기도 하고, 부모의 직업이기도 하며, 본인들이 선택할 삶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당락의 기로에 위태롭게 서 있다. ‘D-를 받느냐, F를 받느냐. 합격이냐, 낙제냐. 모두 갖느냐, 모두 잃느냐’ 선택해야 하는 고질적 병을 앓는다. 그런데 겨우 D-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를 갖는 걸까? 실제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손아람 작가가 그린 하이퍼 리얼리티 『디 마이너스』. 주인공 박태의는 소설 도입에 이런 말을 한다. “이 이야기의 아름다운 면과 지저분한 면을 모두 이해시키려면 반드시 그 괴물 같은 고유명사와 맞닥뜨려야만 한다. 나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미학과였다.” 태의가 입학해서 만난 동기들과 선배들은 운동권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책의 내용과 구성 이야기는 주인공 박태의가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한다. 무언가를 믿는 것, 믿는 것을 향해 전진하는 것이 전부이던 20대. 아마도 미학과는 “그런 학문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한, 대체 “뭘 배우는지 알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학과 내 학회들은 나름의 신념과 성격으로 예민하게 그어진 분파일 거다. 태의는 선배 미쥬를 따라 철학연구학회에 들어갔다. 미쥬는 서울대 총학생회 회장이 될 그릇이었고, 태의는 그녀를 숭배했기 때문이다. 고학번 현승 선배는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꼭 이렇게 질문한다. “마르크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그는 시대의 마지막 음유시인이다. 기타와 음악과 시는 그를 상징하는 전부다. 그리고 대석 형. 법대생이자 미쥬의 애인이다. 투쟁 머신의 줄임말 ‘투신’이 쓰여진 야구방망이가 그를 상징한다. 그리고 진우는 미쥬 생각엔 “공대 전체를 집어삼킬 거목으로 자라날” 공대생이다. 서울대학교. 내가 입학하고 졸업한 학교다. 으스댈 뜻은 없다. 굳이 그 이름을 피하고 싶지 않을 뿐. 이 이야기의 아름다운 면과 지저분한 면을 모두 이해시키려면 반드시 그 괴물 같은 고유명사와 맞닥뜨려야만 한다. P대학. ㅈ대학. OO대학이라 바꿔 부를 수도 있다. 그러지 않으려 한다. 무슨 의미가 있는가? 겸허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어야 하지, 단어를 선택하며 발휘하는 게 아니다. 나는 삶을 선택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단어는 선택하려 한다. 이 이야기에서 나는 가급적 고유명사를 피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앞으로 내가 할 이야기는 특정한 이름들이 환기하는 우리의 기억과 감정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그 첫번째로, 나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미학과였다.(15쪽) “선배들이 즐겨 구사하는 징그럽게 우아한 논법”을 제외하면 크게 다를 바 없는 대학생활 중 대우자동차가 부도를 맞는다. 대석 형이 속해 있던 전학협은 김우중을 습격할 계획을 세우고 대석 형은 태의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태의와 대석 형은 경찰에 붙잡히고, 최대한 매각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던 대우는 결사대원들을 풀어준다. 하지만 GM과 대우자동차가 매각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동자 1,750명이 해고되었고 미쥬가 농성에 참여했다. 시위는 점차 고조되면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태의가 즐겨 입던 빨간색 패딩 점퍼가 사진에 찍히면서 대공분실에 들어간다. “그들 사이의 작고 보잘것없는 전선보다 훨씬 크고 심각한 전선이 발 앞에 그어졌기에, 잠시 모두가 전우가 되”는 듯했으나, 이야기는 훨씬 더 복잡해졌다. 먼저 대공분실에 끌려간 대석 형이 화염병을 던진 사람으로 태의를 지목했던 것이다. 그리고 전학협 간부는 대석 형의 이름을 불었고, 청년진보당 간부가 전학협 간부를 불었다. 태의는 진짜로 화염병을 던지지 않았고, 진우가 화염병을 던졌다. 태의는 진우의 이름을 대고 나왔다. “제가 증언했다는 걸 진우가 모르게 할 수도 있나요?” 문 경사는 무표정했다. 대답이 없었다. “그러면 증언을 고려해볼게요.” “니 증언은 이제 필요 없어.” “네?” “양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거든.”(297쪽) 진우는, 본인이 화염병을 던졌다고 자백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진우는 구형을 받았다. 8개월이면 “월드컵을 치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미쥬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를 사퇴하고 본가로 들어갔다. 그녀는 “학생운동의 물길을 바꿀 수도 있었던 걸출한 영웅”이었으며, “모든 남자가 탐을 냈지만 오로지 자기 자신의 주인이었던 외로운 여인”이었고, 열정적이었고 아름다웠다. 그녀는 강남 출신이었다. 결국 이들은 모두 흩어지고 있었다. “훨씬 크고 심각한 전선”은 그들을 단결하게 하는 듯도 했고 흩어지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본인들의 선택이기도 했다. 대석 형은 군에 입대했고, 미쥬는 유학을 갔다. 진우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공과대학 학생회장이 되었고, 태의는 휴학 후 투쟁선봉대에 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위에 참여한다. 잃어버린 10년에 관한 서사 윤태호는 『야후』에서 세상 밖으로 내몰린 자들을 모아 수경대(수도경비 기동대)를 만들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88올림픽과 삼풍백화점, 지존파, 2002월드컵 등의 굵직한 사건들을 짚어내면서 그 수면 아래에 잠긴 이야기들을 수경대를 통해 드러냈다. 『디 마이너스』의 인물들은 우연적, 숙명적, 그리고 필연적으로 자신이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흘러서 10년을 갔다. 살고자 하는 대로 흘러갔다는 말에 전면 동의할 수 없겠지만, 그들은 매번 하나의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내어주는 방향을 따라 살아나가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 작가의 모교를 무대로 펼친 『디 마이너스』. 작가는 도입에 물었다. “자, 묻습니다. 혹시 끊을 날이 올 걸 알면서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까?” 하나의 선택은 하나의 삶을 살게 한다. 미쥬의 눈썰미가 옳았던 것이다. 미쥬는 우리 정파의 미래가 진우에게 걸렸다고 말했다. 진우는 우리 정파가 아니라 운동권의 미래를 어깨에 걸머졌다. 전우들은 싹 전멸하거나 전장 바깥으로 달아났고, 어둑한 PC방에서 밤새워 스타크래프트 하길 즐기던 창백한 얼굴의 공대생 한 명이 홀로 남았다. 그렇게 모두에게 잊힌 채로 그는 외로운 걸음을 뚜벅뚜벅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지나간 모든 일, 그 모든 일이 진우라는 상속인 한 명을 키워내기 위한 거대한 시험이었던 셈이다. 오직 진우만이 그 시험을 통과했다. 오직 진우만이.(519쪽) 작가의 말 한 청춘이자 한 시대의 일지를 기록하고 싶었다. 한 인간이자 한 세계의 모형을 창조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야기 하나에 대한민국을 다 담으려는 탐욕을 부렸다. 느슨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수십 명의 사람들에 의해 쓰였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결코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전적인 회고록이 아니다. 한 세계의 성격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깝되 바깥인 곳에서 바라보는 것뿐이라고 스스로를 여러 차례 속였다. 공은 그들의 것, 허물은 나의 것이다. 그들이 만들고자 꿈꿨던 세상에서 살게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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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 들녘 | 2014-05-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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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 들녘 | 2014-05-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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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사람들이 어떤 한 사람에 대해 하는 말과,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하는 말 가운데 어떤 말이 더 진실에 가까울까?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던진 화두다. 작가는 계속해서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묻는다. 철학적이며 실존적인 질문이다. 베를린자유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는 이 문제를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풀어내 독자와 평단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2004년 출간 이래 독일에서만 150만부를 판매, 현재까지 3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은 2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철학교수를 세계적인 유명작가로 발돋움하게 해주었다. 일상이 낯설어진 한 남자의 돌연한 일탈 라이문트 그레고리우스는 김나지움에서 고전문헌학을 가르치는 교사다. 이순을 코앞에 둔 그의 삶은 단조롭고 경직되어 있다. 흡사 “박물관의 조형물” 같다. 그런 그가 생애 최초로 일탈을 감행한다. 출근길에 만난 낯선 여인이 자살을 감행하려들자 그는 몸을 던져 막는다. 놀랍게도 여인은 그레고리우스의 이마에 숫자를 적는다. 모국어가 뭐냐고 묻는 그레고리우스에게 여인은 “포르투게스”라고만 대답한다. 그 단어의 독특한 울림에 이끌린 그레고리우스는 돌연 일상에서 낯선 세계로 눈을 돌린다. 우연히 손에 넣은 포르투갈 작가 아마데우 드 프라두의 『언어의 연금술사』를 들고서 일정도, 기한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지금 전혀 다르게 사는 삶이 가능할까? 그레고리우스는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프라두의 흔적을 좇는다. 프라두는 살라자르 독재 정권 치하의 하수인이었던 멩지스의 목숨을 구한 일로 오점을 남기고 반정부 저항단체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성실함과 충성, 우정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겼으나 절친한 친구 조르지의 연인을 사랑하게 되어 몹시 고통스러워했던 인물이다. 그레고리우스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프라두의 인생을 조합해나가면서 프라두라는 인물에 자신을 비춰보게 된다. 40년 가까이 늘 한자리에 서 있던 자신을……. 존경받는 의사이자 은유에 능한 시인이며 고귀한 정신의 귀족이자 저항운동가였고 격정적인 사랑에 몸부림쳤던 프라두. 작가는 프라두의 주변에 다양한 인물들을 배치한다. 경직된 인생을 살았던 아버지, 병적인 충성심으로 오빠 곁을 지켰던 아드리아나, 발끝으로 걷는 듯 자기 길을 찾아 간 멜로디, 프라두와 극명하게 대비되었던 친구 조르지. 그러나 이들은 모두 프라두의 페르소나다. 그레고리우스는 프라두가 구축해 놓은 사유의 제국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간과한 인생의 다른 측면을 바라본다. 이 작품은 근본적인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독일 문학사상 막스 프리쉬의 작품과 비견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삶에서 일탈해 전혀 다른 삶을 좇아간다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다른 삶에 대한 희구는 현실에 대한, 표현되지 못한 내면의 저항이 아닐까? 혹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미 만들어진 나를 다시 만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언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작가는 프라두의 입을 빌려 글쓰기를 실존과 언어의 문제로 바라본다. 내가 인식하는 자아와 타인의 눈에 드러난 자아, 남이 말하는 나와 내가 말하는 나, 현재의 삶을 경험하는 나와 감추어진 삶을 지향하는 나 사이의 간극. 작가는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점에서 그는 나보코프나 카프카와 비견된다. 그러나 현란한 은유와 지성의 언어로 사유의 세계를 넘나드는 대목은 움베르트 에코가 떠오를 정도다. 이는 메르시어가 오랫동안 언어와 철학의 문제에 천착해온 학자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작가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와 그의 내면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는다. 이는 라틴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현하는 그레고리우스의 고백 속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가 라틴어 문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문장들이 과거의 모든 침묵을 자기 안에 품고 있기 때문이었고, 뭔가 대답하라고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 언어는 온갖 소란스러움을 비켜나 있었고, 확고부동하며 아름다웠다. 그레고리우스는 라틴어를 죽은 언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경멸했다. 그들은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위인들이었다. _제1장 「출발」 중에서 데뷔작 『페를만의 침묵』에서 메르시어는 경험과 언어가 어떤 방식으로 개개인을 규정짓는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우리 인간의 불행은 대개 감정과 판타지를 언어로 잘 다루지 못하거나 그것들을 말로 표현할 용기를 갖지 못하는 데서 옵니다.” 야간열차를 타고 인생의 궤도를 완행하다 그레고리우스를 리스본으로 이끌었다가 다시 삶의 터전인 베른으로 데려온 야간열차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의미하는 메타포다. 여행은 길다. 모든 관계에 끝이 있듯이 인생이란 여정도 언젠가는 종착역에 닿는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마저 온전히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바로 존재의 아픔이다. 작가는 프라두의 입을 빌어 “움직이는 기차에서처럼, 내 안에 사는 나”라고 말한다. 내가 원해서 탄 기차가 아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아직 목적지조차 모른다. 먼 옛날 언젠가 이 기차 칸에서 잠이 깼고, 바퀴 소리를 들었다.(…) 내 칸에 가끔 손님이 오기도 한다. 문이 닫히고 잠겨 있는데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방문객은 있다. 거의 언제나 나에게 맞지 않는 시간에 손님이 온다. 대부분 현재라는 시간의 손님들이지만, 과거에서 온 손님들도 많다. 이들은 자기 형편에 따라 마음대로 오가며 나를 방해한다.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구속력이 없으며, 잊혀질 운명이다.(…) 여행은 길다. 이 여행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때도 있다.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소중한 날들이다. 다른 날에는 기차가 영원히 멈추어 설 마지막 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_제3장 「시도」 중에서 프라두의 족적을 따라 사유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레고리우스. 그는 “사유의 바깥쪽에는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라, 산다고 상상하는 그것이다”로 결론짓는다. 그레고리우스와 함께 매력적인 여행에 동참하고 난 뒤 어떤 행보를 취할 것인가는 이제 독자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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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녀에게서 온 편지 멘눌라라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 | 자음과모음 | 2015-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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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녀에게서 온 편지 멘눌라라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 | 자음과모음 | 2015-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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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100만 부
판매 기록
18개국 번역 출간
이탈리아 국민작가 데뷔작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단 하나의 소설!
“죽은. 사람이. 계속해서. 내게. 말을. 걸어온다…”
이탈리아 소설의 지형을 뒤흔든
변호사 출신 작가의 문제작
만들어진 주인공을 거부하는 전혀 새로운 소설
1963년, 모두가 멘눌라라라고 부르는 주인공 로살리아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멘눌라라는 ‘아몬드를 줍는 여자’라는 뜻으로 아주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아몬드를 줍던 과거에서 기인한 별명이다. 총명함이랄까 영악함이랄까 확실히 아이 때부터 평범하지 않았던 그는 알팔리페 가문에서 열세 살 때부터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그러다 남다른 지혜와 재능으로 보통의 가정부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는다. 글을 쓸 줄 모른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알팔리페 가문과 관계된 다양한 사업에서 수완을 보이며 죽는 순간까지, 아니 죽은 후에까지 모두가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만든다.
그런 멘눌라라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장례식을 지시하는 유언장을 남긴다. 여기에는 당시의 신분제로는 파격적인 절차를 밟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자신의 지시대로 해야만 보답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알팔리페가의 자식들은 분노하며 멘눌라라의 말을 거스르는데 고인은 마치 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 계속해서 편지를 보내온다. 이 과정에서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은 마치 축제처럼 들썩이며, 거의 모든 집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기억하는 멘눌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괴팍하고 타협을 모르던 여자였지만 의외로 계산은 깔끔해서 뒤탈 없는 거래를 만들었다거나, 최후에는 볼품없어져버렸지만 젊었을 때는 꽤나 아름다웠다거나, 마피아 대부가 장례식에 얼굴을 비춘 것으로 보아 그의 딸이거나 몸을 섞었던 여자일 것이라든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억과 단편적인 현실에 의존해 멘눌라라라는 인물을 하나로 규정하지 않고 독자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한다.
막대한 재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숨 막히는 두뇌 게임
우여곡절 끝에 멘눌라라의 장례식이 끝나고, 골동품 전문가이기도 했던 그는 서재 안 비밀 장소에 도자기를 숨겨두었으니 이를 고고학 박물관으로 가져가 감정을 받으라는 편지를 보내온다. 가문의 재산 찾기에 혈안이 돼 있던 알팔리페가의 젊은이들은 한 줄기 빛이라도 발견한 듯 한껏 신이 난다. 그러나 도자기는 가짜라는 판명을 받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이들은 도자기를 마구 집어던지고 전부 깨뜨린다. 사후에도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끝까지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멘눌라라에 대한 욕설을 가득 담은 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재산을 합법적으로 불려서 돌려주려는 멘눌라라의 설계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또한 모두가 외로웠다고 생각하던 한 여인의 삶이 사실은 뜨거운 정열과 사랑 속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는 반전 역시 드러난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어지는 반전의 이야기들은 이탈리아식 수다스러움과 맞물리는데, 세계적인 추리소설가인 안드레아 카밀레리는 이를 가리켜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혀 새로운 소설적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일단 죽어야 한다”
전 세계 18개국 번역 ? 출간 베스트셀러
이탈리아에서 최단 기간 100만 부 판매 돌파
죽은 가정부 멘눌라라에게서 날아오는 유언장,
그리고 엇갈리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
“돈에 미친 욕심쟁이 여자였지.”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
그녀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마녀에게서 온 편지 : 멘눌라라》는 영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저자 시모네타 아녤로 혼비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데뷔 소설이다. 이탈리아에서 최단 기간 동안 100만 부가 팔려나간 이 작품은 1960년대의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집안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던 가정부 멘눌라라가 남긴 유언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극이자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죽은 멘눌라라는 마치 살아 있는 자들의 행동을 곁에서 지켜보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자신의 의견을 담은 편지를 보내오고, 그 과정 속에서 주인집의 막대한 유산을 은닉했다는 오해를 받으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재평가를 받는다. 마녀라는 별명에 걸맞게 가문의 자식들이 우왕좌왕할 만한 동선을 설계해 유산을 줄 듯 말 듯하며 두뇌 게임을 강요하는 한편, 계속 비밀에 부쳐져왔던 은밀한 사생활이 사후에 밝혀져 주변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쉬지 않고 멘눌라라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해대는 작은 마을 사람들 각자의 모습은, 시칠리아 특유의 꿈같은 분위기와 뒤엉켜 아름답고도 스릴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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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법의 해변
크로켓 존슨 | 자음과모음 | 2015-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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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법의 해변
크로켓 존슨 | 자음과모음 | 2015-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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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잃어버린 시대
주목해야 할 어른을 위한 동화
시대를 앞서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40년 만에 원작으로 부활한 지 10년, 이제 국내 독자와 만난다.
아동 문학이 어른을 위한 동화로
다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상상의 힘!
아이들만의 낯선 방식을 정교하게 그려내는 작가 크로켓 존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40년 만에 원작으로 부활하다
간결하고 명료한 그림 속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성과 상상력을 담아내는 크로켓 존슨.
1942년 연재한 만화 『바너비 Barnaby』를 통해 그는 ‘실로 오랜만에 나타난 미국 문예에 보탬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작품’을 쓴 작가라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케케묵은 아동도서 출판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해럴드와 자주색 크레파스 Harold and the Purple Crayon』와 그 시리즈를 발표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긴 세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크로켓 존슨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상상의 힘과 한계의 미묘한 차이에 대한 탐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은 작품인 『마법의 해변』은 처음에 “모래 위의 성”(1965)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1975년, 그가 생을 마감한 뒤 40년이 지난 2005년에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원본 스케치를 담은 『마법의 해변』이 세상에 나왔다.
‘마법’, ‘꿈’, ‘상상력’에 대한 시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
『마법의 해변』은 마법에 걸린 해변에서 모래 위에 쓴 글자의 비밀을 발견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모래 위에 쓴 글자가 현실로 나타나자 아이들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아이들의 마법으로 완성된 마법의 왕국은 결국 바다에 잠기지만 그들은 거기에서 좌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여전히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
이미 상상력을 잃은 데다 상상의 힘을 믿지 않는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뿐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아우르는 아이들의 낯선 방식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상상력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길에서 이 시대가 상실한 상상력의 세계, 혹은 문학의 세계로 접어드는 마법의 순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단어의 힘과 행간의 의미, 사유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이 책은 그림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관념적인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 문학으로 출발한 이 책이 『모래 위의 성』(1965)으로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삽화가 실렸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뒤 『마법의 해변』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작가의 의도가 여실히 담긴 그의 초기 스케치가 담기게 되었다.
사각 프레임 안에서 반복적인 구조를 갖는 스케치. 그 속에는 분명한 선이 가진 힘이 있다. 한참 응축된 선을 통해 애초에 작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진지하게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상상력만큼이나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이 책은 명료한 스케치의 흔적에서, 관념적인 문장 속 행간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천천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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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되기
양효진, 정연주 | 들녘 | 2014-06-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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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되기
양효진, 정연주 | 들녘 | 2014-06-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인기 작가 양효진ㆍ정연주가 알려주는 웹소설 쓰기, 웹소설 작가의 모든 것!!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4탄. 『열네 살 농부 되어 보기』, 『별을 꿈꾸다; 아이돌 가수 되기』,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감독 되기』에 이어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 되기’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령이나 문단 경력, 철옹성 같던 등단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비좁은 가시밭길로 보이던 작가의 길도 활짝 열렸어요. 덕분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책 한 권쯤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위상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고요. 소재 발굴에 목이 마른 영화ㆍ드라마ㆍ뮤지컬 등 각종 대중매체 기획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곳이 바로 이야기 시장인 까닭입니다. 이제는 내로라하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매체로 대중에게 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신한 작품만 쓸 수 있다면 말이지요. 이런 배경 아래 인터넷에 자기 글을 올리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관심 공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 팬픽 쓰기, 이름 있는 웹소설 연재 사이트에 글 올리기 등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글쓰기에 도전 중입니다. 개중에는 한때의 취미활동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작가의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들이 글쓰기/연재하기/작가로 활동하기의 기본기와 프로세스에 대해서 아는 게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글감을 찾아내고, 독자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웹소설 작가는 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일까요?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의 양효진 작가, 『기화, 왕의 기생들』의 정연주 작가가 속 시원히, 친절하게 대답해드립니다.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 조아라, 로망띠끄, 문피아 등의 웹사이트, 전자책 붐을 선도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형 온라인서점과 각종 포털의 e연재소설 코너…….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뿐인가요? 어떤 소재를 활용할 것인지, 테마는 무엇인지, 어떤 장르의 글을 쓸 것인지에 따라서, 또 신인(新人)인지, 작가 지망생인지, 경력이 좀 된 작가인지에 따라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졌습니다. 그야말로 “내 입맛에 맞게, 독자의 입맛을 고려하여”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것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판을 벌일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진 만큼 도전하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거든요. 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지만, 작가들에게는 정글의 법칙이 더욱 정교해져서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싸움터가 된 셈이니까요. 독자 한 명이라도 더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피를 말리는 노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끈기를 무기 삼아 글을 써야 합니다. 개성 있는 인물 만들기, 이야기 구성, 전개의 기술이나 문체 다듬기 등등 넘어야 할 산도 많고 많지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 테니까요. 내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젖먹이 시절부터 우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글을 배우면서 가장 먼저 손에 드는 책도 이야기책이고요.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야기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웹툰, 노랫말, TV 광고 등에도 이야기가 숨어 있지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들이 마땅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요즘에는 까다로운 교양서적이나 교과서조차 이야기 구조를 살려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 사람의 본성인 것을 인정한 결과이지요. 웹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고, 문장이 훌륭해도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독자들은 외면하게 마련입니다. 인터넷 공간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졸이고, 공감하거나 분노하고, 진행 상황을 지켜보게 되고, 이야기의 향방(向方)을 좇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독자의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작가들은 늘 참신한 발상, 매력 넘치는 인물, 꽉 짜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고요. 웹소설 작가는 이야기꾼입니다. “오늘도 내게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하면서 졸라대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지요.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인기 있는 직업이 으레 그렇듯 웹소설 작가의 세계에도 명암(明暗)이 있습니다. 작품의 수준과 질(質)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 독자의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가는 일, 직업인으로서 경제적인 문제를 책임지는 일 등등 웹소설 작가들의 세계에도 성공 여부가 극명하게 갈린답니다.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웹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은 웹소설 작가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효진(현대물), 정연주(시대물) 작가가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던져주는 믿음직하고 튼튼한 닻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의 본문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웹소설 작가의 위치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2부는 웹소설 작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장입니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 노하우 등을 차근차근 알아보지요. 특히 ‘스타일을 창조하라’,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등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3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만들기와 진부하지 않은 설정 노하우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입니다. 4부는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어요. ‘표절 시비’나 ‘연재중단과 휴재의 차이’ 등의 꼭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5부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는 장이고, 6부는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때 주의할 점, 계약에 대처하는 자세 및 놓치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친절하고 정확하게 다룹니다. 보너스인 ‘번외편’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다루었고, 예비작가의 글을 어떻게 다듬었는지,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등으로 구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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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을 담는 사람
전해림 | 마음세상 | 2015-03-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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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음을 담는 사람
전해림 | 마음세상 | 2015-03-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 ![]()
당신의 마음을 감수성으로 촉촉히 채워줄 소설
기억을 잃어가는 한 소년을 그린 이야기다. 작은 건망증으로 시작됐던 숨바꼭질이 차츰 사람으로 생활로 세상으로까지 번져간다. 하루하루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소년과 그를 지켜보는 모습은, 독자들이 차마 속상해 하지 못할 정도로 덤덤하다. 잊는다는 것과 잃는다는 것. 그 둘의 차이는 참 구슬프다. 소년은 소중한 사람, 하나뿐인 꿈, 평범한 시간을 잃어간다.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슬픔을 배우고 또 누군가는 초침의 소리를 배운다. 소년은 기억 대신 사진 속에 마음을 담아낸다. 출판소감 '이 이야기를 읽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저는 글을 쓸 때면 항상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괜스레 세상을 한 번 둘러보게 될까, 아니면 단순히 소설 한 권을 읽었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책을 덮어버릴까. 처음 연필을 잡았을 때부터 저는 평범함과 거리가 먼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른 별이 아닌, 우리가 서있는 이 땅 위에 존재한다는 것도 말이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 하지만 그 영화 같은 이야기는 모두 현실에서 일어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에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 않을까요. 이 책을 다 읽은 후 마음이 개운하지만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세상엔 이런 빛도 있구나.' 그 하나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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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 ‘매드팻’ 신드롬을 일으킨, 시청률 1위 영국 드라마 원작소설
레이 얼 | 애플북스 | 2014-11-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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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 ‘매드팻’ 신드롬을 일으킨, 시청률 1위 영국 드라마 원작소설
레이 얼 | 애플북스 | 2014-11-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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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팻’ 신드롬을 일으킨, 시청률 1위 영국 드라마 원작소설
뚱뚱한 4차원 소녀 레이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뚱뚱하든, 못생겼든, 성격이 4차원이든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행복할 권리가 있고, 누구나 조금 더 웃을 자격이 있다” by 레이 엽기발랄 뚱보 소녀 레이 얼의 좌충우돌 17세 성장 보고서! 2013~2014년 영국 E4 채널에서 시즌 1, 2를 인기리에 방영한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원작 소설! ☆드라마 홈페이지 UK http://www.channel4.com/programmes/my-mad-fat-diary ☆네이버 검색창에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를 치세요. 우리나라에 ‘응답하라 시리즈’가 있다면 영국에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 시리즈’가 광풍을 몰고 왔다! 1980년대 말 고등학생을 보냈던 뚱뚱한 소녀의 일기소설이 2013년, 드라마로 각색돼 전 유럽 여성과 틴에이저에게 ‘매드팻’ 신드롬을 일으킨 것. 조금 나이 든 세대에게는 추억 되살리기의 감성을, 여전히 입시와 연애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십대에게는 진한 동질감을 주는 드라마다. 여주인공 레이 얼 역할의 코미디 배우 샤론 루니의 뛰어난 연기와 이 드라마로 십대의 아이콘이 된 남주인공 니코 미랄레그로의 쿨한 매력도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 소설《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에피소드 위주의 드라마와 달리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시니컬한 영국식 유머가 더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일상의 작은 사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과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문체가 커다란 감동과 웃음을 자아낸다. 예쁘지 않은 외모에 우울증과 폭식으로 키 162센티미터, 몸무게 92킬로그램이 된 주인공. 처음엔 학교에 적응 못하는 외톨이였지만 매력적인 성격과 유머로 점차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십대가 느끼는 혼란, 입시 부담감, 친구에 대한 질투, 좌절, 외로움, 우정, 첫사랑의 설렘 등이 고스란히 일기장에 담긴다. 십대의 낮은 자존감과 불안함을 우정으로 격려 받으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소설, 여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공감소설이다. “여기 쓴 내용은 전부 사실이다. 사람들의 이름을 바꿔놓긴 했지만 모두 실제 인물들이다. 일기를 다시 읽어보니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까지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성격 좋고 쾌활하다’는 딱지를 붙이고 사는 넉넉한 소녀들이 여전히 사방에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소녀들에게 (그리고 그 밖의 모든 이들에게) 결국은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뚱뚱하고 정신이 나간 데다 열일곱 살이나 되어서도 여전히 모태솔로인 여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작가의 프롤로그 드라마와 함께 보면 더 재미있는 너무도 솔직한 심리 묘사,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대 배경 드라마는 각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져 재미를 더하지만 섬세한 심리 묘사는 부족한 편이다. 반면 이 소설은 일기 형식으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레이의 심정을 거침없이, 민망할 정도로 솔직히 그려내 독자의 몰입도를 깊게 한다. 또 읽으면 읽을수록 듣고 싶어지는 80년대 말 유럽 히트 음악 이야기와 중국 천안문 사태, 베를린 장벽 붕괴 등의 굵직굵직한 사건도 함께 등장해 소설적 재미를 완성한다. 일기의 소유자인 주인공 레이, 개성(?) 넘치는 레이의 엄마, 레이의 이해심 많은 베스트프렌드 모트, 퀸카 여왕벌 베서니, 시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훈남 핀 등 소설 속 등장인물과 드라마 출연 배우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십대를 위한, 십대를 지나온 모든 여성을 위한 공감 소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눈물과 동시에 미소를 짓게 된다’ ‘이 소설을 재미없어 할 여자는 없다’라는 아마존 독자평처럼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스토리다. 뚱녀도 사랑을 하고 싶고 친구들과의 우정 때문에 고민하며,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다. 그러나 뚱녀라는 생각 때문에 성격 좋은 척하며 과도한 피해망상으로 고민한다. 자신만의 콤플렉스(없는 사람도 있나?)로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심각한 상황에 눈물짓다가도 어디서든 툭툭 튀어나오는 레이 얼의 엽기발랄 유머본능에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저자의 진짜 십대 시절 이야기를 생생하게 소설화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레이 얼과 함께 울고 웃게 된다.《브리짓 존스의 일기》, 《쇼퍼 홀릭》의 인기를 뛰어넘는 영국식 블랙 코미디 소설의 결정판이다. 예쁜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학교에서 인기 있는 여학생이 내 소설을 읽고 자신도 스스로를 끔찍하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보내온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십대 때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 저자 레이 얼, <매트로 영국> 기사에서 레이와 그녀의 친구들이 보낸 끝내주는 1년간의 기록! 찰스 황태자와 다이아나 황태자비가 여전히 부부로 살고 있는 1989년. 영국 시골마을 링컨셔에는 두 번 이혼한 엄마, 귀먹은 흰 고양이와 살고 있는 포동포동한 여고생 레이가 있었다. 레이는 우울증과 섭식장애로 3개월간 정신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상태. 부모의 이혼과 엄마에 대한 불만, 애정결핍으로 미친 듯이 음식을 먹어 정서불안한 뚱녀가 됐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고 남자친구에게 사랑 받고 싶어 하는 보통의 여고생이다. 퇴원 후 지루하게 지내던 중 친구인지 적인지 애매모호한 퀸카 베서니와 어울리게 되면서 잘나가는 무리에 끼게 되고 화통한 입담으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고민거리는 많다. 인기 많고 잘생긴 남학생을 짝사랑하면서 마음앓이 하고, 베서니와는 싸웠다가 화해했다가를 되풀이하고, 다이어트 계획은 맨날 망하고, 엄마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 가운데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우정을 키워가고, 로맨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는 레이. 열일곱 살의 끝자락, 그녀는 여전히 뚱뚱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또 다른 미래로 나아갈 결심을 한다. |







